진료비 안내

[안과] 고양이 호너증후군 원인과 증상, 귀 청소 후 눈 이상이 생겼다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조회수
113

고양이가 귀 청소를 한 이후 갑자기 한쪽 동공이 작아지거나(축동), 눈이 안으로 들어가고 제3안검(순막)이 올라오는 증상을 보인다면 눈으로 가는 교감신경계의 문제를 고려해 보아야 합니다.
"우리 아이 한쪽 눈이 이상해요. 갑자기 고개를 흔들더니 눈에 이상한 막이 올라오고 동공의 크기가 달라졌어요"라며 내원하시는 보호자님들이 계십니다.
고양이의 한쪽 눈꺼풀이 커지거나 동공이 좁아지는 현상은 안과 자체의 질환일 수도 있지만 눈 및 안면 부위로 이어지는 신경계 전달 경로의 문제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오늘은 귀 청소 이후 고개를 흔드는 행동과 함께 우측 안구 함몰, 축동, 제3안검 돌출 증상이 관찰되어 본원으로 내원하게 된 고양이 아리의 검사 및 관리 사례를 통해
호너증후군의 학술적 원인과 수의학적 평가 과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항목 상세 내용
환자 정보 아리, 코리안 숏헤어, 7살, 4.95kg
주요 증상 우안 축동(동공 작아짐), 안구 함몰, 제3안검(순막) 돌출, 농성 분비물 및 결막 충혈, 고개 흔듦, 안검 반사 저하
특이 사항 내원 수일 전, 동거묘들과 함께 귀 청소를 진행함. 최근 허피스 호흡기 증상으로 처방 약 복용 이력 있음
진료 내역 안과 기초 검사(안압 검사, 형광염색 검사), 신경학적 반사 검사 및 안약 점안을 통한 상태 평가 진행
평가 결과 보호자 문진 및 임상 증상, 안약 반응 평가를 바탕으로 호너증후군 및 안면신경 기능 저하 관련 소견 확인
 

아리의 정밀 안과 및 신경계 검사 과정
 
우안의 축동과 제3안검 돌출

정상적인 왼눈
 
내원 당시 아리의 오른눈에서는 눈에 띄는 농성 분비물과 함께 주변에 분비물이 굳어 있는 흔적이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반대쪽 눈에 비해 오른쪽 동공이 더 작아진 축동 상태였고 안구가 안쪽으로 다소 들어가 보이는 안구 함몰과 함께
눈 아래쪽에서 하얀 막이 올라오는 제3안검 돌출 증상이 동반되어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태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종합적인 안과 및 신경학적 평가를 진행했습니다.


[안과 기초 검사]
양쪽 눈의 안압은 모두 정상 범위 내에 있었으며 형광염색 검사에서도 각막 및 결막의 손상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즉, 안구 자체의 외상이나 안압 질환에 의한 증상 유발 가능성이 낮음을 선제적으로 확인했습니다.


[신경계 검사]
시력, 눈부심 반사, 동공 빛 반응은 모두 정상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다만 안검 반사가 감소되어 있어 눈 주변을 자극해도 눈을 충분히 깜빡이지 못하는 상태였습니다.

내원 당일 호너 증후군 감별을 위한 안약 처치 후 증상 완화
 
호너증후군 관련 신경 경로 상태를 평가하고 손상 위치를 유추하기 위해 관련 안약을 눈에 처치했습니다.
점안 후 축동과 안구 함몰 증상은 일부 남아있었으나 돌출되어 있던 제3안검이 이전보다 내려가는 반응이 확인되었습니다.

 

고양이 호너증후군 원인과 주의할 점

호너증후군은 눈과 얼굴 주변의 근육 및 동공 크기를 조절하는 교감신경계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수의학적 증상 세트입니다.
특히 고양이들은 중이염이나 과도한 귀 청소 자극으로 인해 호너증후군 증상이 유발되는 경우가 종종 보고됩니다.
눈으로 가는 교감신경선이 귀의 중이 주변을 밀접하게 지나가기 때문에 귀 안쪽에 염증이 생기거나 물리적 자극을 받으면
신경이 압박 받아 신호 전달 기능이 일시적으로 저하될 수 있습니다.

호너증후군이 나타난 고양이와 개의 모식도
출처 https://www.blissanimaleyecare.com/latest-news-eye-disease/2021/7/5/horners-syndrome
 
아리의 경우에도 최근 동거묘들과 함께 귀 청소를 진행하면서 귀 안쪽에 자극이 가해졌고 이로 인해 교감신경 뿐만 아니라
인접한 안면신경까지 영향을 받아 안검 반사 감소와 눈 분비물 증가 증상이 함께 나타난 것으로 추정되었습니다.

다만, 고양이 호너증후군은 특별한 기저 질환 없이 원인을 명확히 찾을 수 없는 특발성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특발성인 경우에는 특별한 처치 없이 환자의 상태를 관리하며 경과를 관찰할 때, 수 주에서 수개월에 걸쳐 점진적으로 증상이 완화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하지만 외상, 염증, 감염 혹은 종양처럼 수의학적 치료가 필요한 원인이 숨어 있을 수 있으므로
관련 증상이 발견된다면 초기에 정밀한 검사를 받아 원인을 감별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고양이 호너증후군에 대해 자주 묻는 질문

Q1. 고양이 호너증후군은 생명에 위험한 질병인가요?
A. 호너증후군 자체는 신경 전달에 이상이 생겨 나타나는 모음이므로 그 자체로 생명을 위협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그 원인이 단순 귀 청소 자극이나 특발성이 아닌 중이염, 외상, 세균 감염, 종양 등에 의한 것이라면 원인 질환에 대한 신속한 수의학적 처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Q2. 집에서 해준 귀 청소 때문에 눈이 이상해질 수도 있나요?
수의학적으로 발생 가능성이 있습니다. 고양이의 귀 안쪽 공간은 눈으로 가는 교감 신경 경로와 매우 가깝습니다.
면봉 등으로 귀를 너무 깊숙이 자극하거나 아이가 귀 청소 중 고개를 강하게 흔들면 신경에 자극이 가해져 일시적인 호너증후군 증상이 관찰될 수 있다는 연구가 보고되어 있습니다.

 
 
Q3. 호너증후군은 어떻게 관리하며 완화가 가능한가요?
A. 호너증후군의 관리는 원인에 따라 달라집니다. 중이염이나 감염이 원인이라면 항생제나 소염제 등 원인 질환 관리를 위한 약물 처방이 고려됩니다.
만약 검사상 특별한 원인이 없는 특발성인 경우 별도의 약물 없이 안구를 보호하며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대부분의 경우 수주 내에 점진적으로 완화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Q4. 동공의 크기가 다른 것 외에 어떤 증상을 같이 확인해야 하나요?
A. 안구 함몰, 눈꺼풀 처짐, 제3안검이 눈을 덮는 증상이 동반되는지 관찰하셔야 합니다. 또한 아리의 사례처럼 고개를 흔들거나 귀 통증이 있는지
눈물이 농성으로 변해 안구 주변에 굳어지는지 안검 반사가 떨어져 눈을 잘 못 깜빡이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체크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24시사람앤동물메디컬센터는 미국 AAHA 인증 및 세계고양이수의사회 ISFM 골드 등급 기준을 충족하여 고양이 특화 및 중증 질환 관리를 진행하는 동물병원입니다.
고난도 신경계 질환부터 안과 특화 진료까지 분과별 의료진이 상시 집중 케어 체계를 구축하여 고양이 환자의 특성을 고려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본 포스팅은 24시사람앤동물메디컬센터의 실제 학술 임상 증례를 바탕으로 객관적인 정보 제공을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환자의 상태와 원인에 따라 검사 및 관리 방향은 상이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