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반려동물의 노령·중증·만성·고난도 복합수술 중점진료를 시행하는 용인 24시 사람앤동물메디컬센터입니다. 레오는 건조기 안에 들어가 있는 줄 모른 채 약 15분간 건조기가 작동되면서 발바닥 패드 화상과 고체온(열사병) 증상으로 본원에 내원하게 되었습니다. 반려동물은 따뜻하고 보호자의 냄새가 밴 빨랫감을 좋아해 세탁기나 건조기 안에 들어가 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작동 전 반드시 확인이 필요한데요. 오늘 소개해드릴 본원 응급중환자의학과 케이스는 건조기 사고로 발생한 화상과 고체온으로 내원하여 집중적인 입원 치료를 통해 안정적으로 회복한 고양이 환자의 진료 사례입니다. 환자 정보 Signalment 아비시니안 / 8개월 / 4kg / 중성화된 수컷 내원 경위 발바닥 패드 화상 및 고체온(열사병) 증상 레오는 건조기 안에 들어가 있는 줄 모르고 약 15분간 건조기가 작동되면서 발바닥 패드에 화상을 입고 체온이 급격히 상승한 상태로 본원에 내원하였습니다. 고양이열사병 환자 검사 내용 다른 증상이 동반되지는 않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신체검사와 함께 혈액검사, 방사선 검사를 진행하였습니다. 검사 결과 동공반사가 소실되어 있었고 간수치(ALT)와 신장수치(BUN)도 함께 상승한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입원 다음 날부터는 급성염증수치(FSAA)도 함께 상승해 정상 범위의 20배 수준까지 올라갔습니다. 외관상으로도 발바닥 패드 화상, 발톱 손상 및 출혈이 함께 관찰되었고 체온은 40.7도로 고체온 상태였습니다. 이러한 소견들을 종합하여 레오는 열사병(Heat stroke)으로 진단되었습니다. 고양이열사병, 왜 위험할까? 체온이 정상 범위를 벗어나 40.5도 이상으로 상승하는 고체온 상태가 지속되면 뇌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신경반사 소실, 보행 능력 소실, 배뇨·배변 조절 이상, 의식 소실, 경련 등이 나타날 수 있고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탈수, 간·신장 등의 급성 장기부전, 파종혈관내응고(DIC), 혈전증, 패혈증 등의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은 따뜻하고 보호자의 냄새가 밴 빨랫감을 좋아해 세탁기나 건조기 안에 들어가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세탁기나 건조기를 작동시키기 전에는 반드시 반려동물이 안에 있지 않은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