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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중환자의학과] 사료를 잘 안먹고 구토를 해요, 고양이 급성신부전(AKI) 치료 사례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조회수
37
안녕하세요.
반려동물의 노령·중증·만성·고난도 복합수술 중점진료를 시행하는 용인 24시 사람앤동물메디컬센터입니다.

환자는 사료를 잘 먹지 못하고 구토 및 활력저하를 보여 급하게 본원 응급중환자의학센터에 내원하게 되었습니다.
급성신부전은 초기에 발견해 빠르게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예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질환인데요.
오늘 소개해드릴 본원 응급중환자의학과 케이스는 급성신부전(AKI)을 진단받고
집중적인 입원치료를 통해 신장 수치를 정상 범위로 회복한 고양이 환자의 진료 사례입니다.
 

고양이 급성신부전(AKI) 환자 진료 기록

구분 진료 및 처치 기록 상세
환자 정보 스코티쉬폴드 / 11살 / 4kg / 중성화된 수컷
내원 경위 구토, 식욕부진, 활력저하
주 증상 경미한 탈수, 고혈압(BP 220mmHg), 구토
최종 진단명 AKI(급성 신부전)
치료 진행 4일 입원, 수액처치·신장처방식·혈압약·보조제 투여, 신장수치 정상범위 회복 후 퇴원
 

고양이급성신부전 환자 검사 내용

자세한 증상 확인을 위해 다양한 검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신체 검사
경미한 탈수 증상과 함께 혈압 220mmHg(고혈압)이 확인되었습니다.

방사선 검사






























▲ 방사선검사 소견, 좌측 신장의 크기 증가가 관찰됩니다.

흉부에는 특이 소견이 없었으며 복부 방사선에서는 좌측 신장이 커져 있는 모습(좌측 신장/2번 요추 비율 3.23)이 확인되었습니다.

복부 초음파




























▲ 복부초음파 소견 (담낭·간)

 




























▲ 복부초음파 소견(비장·좌측 신장). 좌측 신장의 신우 확장이 관찰됩니다.

좌측 신장 크기 증가와 함께 미약한 신우 확장이 확인되었습니다.
방광, 요도, 주변 림프절, 췌장에서는 특이 소견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뇨 검사
























▲ 요침사 도말 소견

구토 증상이 염증 또는 단백뇨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어 뇨검사도 진행하였습니다.
도말 검사에서 세균 감염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요비중이 낮고 단백뇨가 함께 확인되었습니다.

혈액 검사







▲ 뇨검사(Urinalysis) 결과













▲ 혈구검사(CBC) 결과



▲신장수치(BUN·크레아티닌 등) 결과









▲혈액가스검사 결과



▲신장손상 조기 마커(SDMA) 검사 결과























▲심근이상 마커(ProBNP) 검사 결과

혈액검사 결과 신장수치 상승, 대사성 산증, 고칼륨혈증, SDMA(신장손상 조기 마커)상승, ProBNP(심근이상 마커) 양성이 확인되었습니다.

이러한 검사 결과를 종합하여 환자는 AKI(급성신부전)으로 진단되었으며
입원 치료를 통해 신장 수치를 낮추고 24시간 상태를 관찰하기로 하였습니다.
 

고양이 급성신부전(AKI)이란?


급성신부전은 신장으로 가는 혈류(관류)가 감소하며 발생하는 질환으로
질소 노폐물이 정체되어 혈중 크레아티닌과 BUN(신장수치)이 갑작스럽게 증가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면 남아있는 정상 신장 조직이 기능을 유지할 수 있어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진단과 치료가 늦어지면 만성신부전으로 진행될 수 있어 급성신부전을 유발하는 원인을 미리 피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신장 허혈이나 신장에 손상을 줄 수 있는 신독성 물질에 노출되면 급성신부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의 경우 백합, 고칼슘혈증, 포도 중독, 아미노글리코사이드계 항생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중금송 중독, 탈수, 쇼크, 출혈, 패혈증 등이 원인
이 될 수 있습니다.

급성신부전의 치료 목표는 추가적인 신장 손상을 막고 신장 조직이 회복될 때까지 충분한 대증 치료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수액 처치를 통해 신장 수치를 낮추고, 혈압 관리, 적절한 에너지 공급, 배뇨량 확인 등을 함께 진행해야 합니다.
치료 기간 동안 소변이 제대로 생성되지 않으면 예후가 불량할 수 있습니다.

치료에 반응이 없거나 조기 진단·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고칼륨혈증, 대사성 산증, 심각한 질소혈증 등으로 예후가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급성신부전을 앓은 고양이의 약 25%는 정상적으로 회복 가능하나
25%는 만성신부전으로 발전하고 나머지 50%는 사망 또는 안락사에 이를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고양이급성신부전 환자 치료 진행 및 결과

환자는 4일간 입원치료를 통해 수액 처치와 함께 신장 처방식, 혈압약, 보조제를 복용하며
24시간 관리를 통해 상태를 확인하였습니다.
급성신부전에 준한 내복약도 함께 처방하였습니다.









▲퇴원 전 뇨 검사. 단백뇨(UPC) 소견 해소

치료가 진행되면서 구토와 설사 증상이 사라지고 식욕과 기력이 회복되어 양호한 상태를 보였습니다.
신장수치와 염증수치 모두 정상 범위로 돌아왔으며 좌측 신장 크기 역시 감소한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신장 주변 염증과 장염, 단백뇨도 모두 해소되어 환자는 건강하게 퇴원하였습니다.
 

고양이급성신부전, 24시 사람앤동물메디컬센터가 전하는 당부의 말씀


고양이가 사료를 잘 먹지 못하고 구토와 함께 기운이 없는 모습을 보인다면
단순 소화기 증상으로 넘기지 마시고 신장 기능을 포함한 정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급성신부전은 조기에 발견해 빠르게 치료를 시작할수록 예후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아이의 현재 상태와 치료 방향은 담당 수의사와 충분히 상담해보시기 바라겠습니다.

24시 사람앤동물메디컬센터에서 환자의 상태에 맞춰 검사부터 입원, 회복까지 이어지는 진료 방향을 책임감을 갖고 안내해드리겠습니다.
 
*본 게시물은 24시사람앤동물메디컬센터에서 실제 학술 임상 증례를 바탕으로 객관적인 의료 정보 제공을 위해 직접 작성되었습니다.
환자의 상태와 원인에 따라 검사 및 관리 방향은 상이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