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는 외출했다가 몇시간 뒤 보행하지 못하고 누워있는 상태로 발견되었습니다. 근처 병원에 내원하여 방사선 촬영을 진행하였고 골반 골절 상태임이 확인되었습니다.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위해 용인고양이전문 24시사람앤동물메디컬센터로 내원하게 되었습니다. 검사 내용 [신체 검사] 신체 검사 결과, 하복부의 피하 출혈이 확인되었으며 보행 시 왼쪽 뒷다리를 끌며 보행하는 상태였고 신경 검사 상 심부 통각은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방사선 검사] 가까운 병원에서 진행하였던 방사선 검사 결과 좌측 천골(sacurm)과 장골(ilium) 사이의 탈구가 관찰됩니다. 또한, 좌측 치골(pubis)의 골절 및 좌측 좌골(ishchium)의 골절이 확인되었습니다. 환자는 정확한 골절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CT 촬영을 진행하였습니다. [CT 검사] CT 검사 결과, 좌측 장골이 천골로부터 분리되어 있었습니다. 양측 치골에 다발상 골절 및 골반의 편위가 확인되었으며 양측 치골이 합쳐져 좌골이 되는 부위에 골절이 확인되었습니다. 환자는 좌측 천장구 탈구(sacroiliac luxation) 및 치골과 좌골은 보존 처치로 관리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천장골 탈구란? 고양이가 높은 곳에서 떨어지거나 외부 충격을 받으면 골반뼈와 척추 끝 뼈 사이가 어긋나는 천장골 탈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 상체와 하체를 이어주는 이음새가 빠진 상태로 이를 다시 맞추어 고정하는 수술 과정이 필요합니다. 고양이의 골반뼈는 장골(ilium), 좌골(ischium), 치골(pubis)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장골과 천골은 관절면으로 천장골 관절(sacroiliac joint)을 이루고 있습니다. 외상에 의한 골반 골절이 발생하면 천장골 관절이 탈구되는 천장골 탈구가 발생할 수 있고 골반뼈들의 골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때, 천장골탈구 부분과 장골의 골절 부분은 수술적으로 교정하는 것이 권장되며 나머지 부위의 골절(치골과 좌골의 골절)은 수술 없이 보존적 치료로 교정해볼 수 있습니다. 천장골 탈구의 수술은 단순히 뼈를 맞추는 것이 아닌 아주 얇은 고양이 뼈에 가장 단단하고 안전한 지점을 찾아 나사를 삽입해 고정하여 탈구를 해결하는 방식입니다. 수술 결과 환자는 입원하여 진통, 항생제 처치를 받고 수술 후 3일차에 퇴원하게 되었습니다. 보호자님께 가정 내에서는 8주간의 운동 제한을 권고드렸으며 수술 후 15일 차에 내원하여 실밥을 제거하였으며 왼쪽 뒷다리를 끄는 증상은 없어지고 약간 절뚝이는 정도로 보행 개선이 확인되었습니다. 수술 후 한달 차에 내원하여 평가 한 결과 나사의 위치는 변동이 없었으며 보행 시 절뚝이는 증상은 더 감소하였습니다. 수술 후 2개월 차에 내원하여 정상 보행을 확인하였으며 2개월차까지 나사의 위치 변동이 없었기 때문에 전장골관절에 섬유 조직이 덮여 안정성을 확보한 것으로 판단되며 환자는 4개월 뒤 보행 평가를 위해 내원할 예정입니다! 큰 수술을 의젓하게 잘 이겨내고 다시 힘차게 걷는 모습을 보여 준 우리 깨비가 정말 고맙고 기특합니다! 이 글을 통해 용인고양이전문 사람앤동물메디컬센터를 믿고 맡겨주신 보호자님과 지역병원에 감사의 말씀을 전해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