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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과] 기력이 없고 밥을 안먹어요, 강아지 림프종(림포마) 수술·항암치료 사례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조회수
76

안녕하세요.
반려동물의 노령·중증·만성·고난도 복합수술 중점진료를 시행하는 용인 24시사람앤동물메디컬센터입니다.
환자는 빈 속에 구토를 하다 말다 하고 밥을 잘 먹지 않으면서 살이 빠져
다른 병원에 갔다가 림프종이 의심된다는 얘기를 듣고 정확한 검사와 치료를 위해 본원에 내원
하게 되었습니다.

림프종은 면역을 담당하는 세포(림프구)에 생기는 암입니다.
목이나 다리 쪽에 만져지는 몽우리(림프절)가 커지는 것 말고는 눈에 띄는 증상이 없거나
밥을 덜 먹고 살이 빠지는 정도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 정확한 검사가 중요한데요.

오늘 소개해드릴 본원 내과 케이스는 몸 여러 곳에 림프종이 생긴 것(다발성 림프종)으로 진단되어
비장 제거수술과 25주간의 항암치료를 진행했고
진단 후 2년 이상 지난 지금까지 잘 지내고 있는 강아지 환자의 진료 사례
입니다.
 

강아지 림프종 환자 진료 기록

구분 진료 및 처치 기록 상세
환자 정보 시츄 / 11살 / 8.6kg / 중성화된 수컷
내원 경위 빈속 구토, 식욕부진, 체중 감소로 림프종 의심
주 증상 몸 표면에서 만져지는 림프절(몽우리)이 커짐
최종 진단명 다발성 림프종(multicentric lymphoma)
치료 진행 비장 제거수술 후 25주간 항암치료 진행
항암 시작 2주 후 커져 있던 림프절이 작아짐
 

강아지림프종 환자 검사 내용

환자가 왜 기운이 없고 살이 빠졌는지 정확히 알아보기 위해
몸 상태를 살피는 검사부터 현미경 검사까지 여러 가지 검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신체 검사]
몸 표면에서 만져지는 림프절(면역세포가 모여 있는 작은 콩 모양의 조직)이 평소보다 커져있었습니다.
체온은 39℃, 심장은 1분에 120회, 혈압은 135mmHg였습니다.

[혈액 검사]
혈액검사 결과

피 검사에서 간 수치(간이 손상되거나 부담을 받을 때 올라가는 수치)가 높게 나왔고
피가 약간 부족한 가벼운 빈혈 외에는 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세포 검사]
세포검사 소견. 다량의 림프구가 관찰됩니다.

세포를 채취해 현미경으로 살펴본 결과, 림프구(면역을 담당하는 백혈구)가 아주 많이 보여
림프종이 의심
되었습니다.

[방사선 검사]

방사선 검사 결과, 혈액을 거르고 면역을 돕는 장기인 비장이 정상보다 커져 있었고 간도 커져 있었습니다.


또한 콩팥(신장)과 방광에 돌(결석)도 함께 확인되었습니다.

[복부 초음파 검사]

복부 초음파 검사 소견. 간 주변 림프절(좌)과 비장(우)
배 안을 초음파로 살펴보니 비장이 커져 있었고,
간 주변에 있는 림프절도 커져 있는 것이 확인
되었습니다.

[조직 검사]
비장 조직검사 소견

비장의 조직을 떼어 정밀하게 검사한 결과, 암으로 변한 림프구가 비정상적으로 늘어나 있어
림프종으로 확인
되었습니다.

이러한 검사 결과를 종합하여 환자는
다발성 림프종(multicentric lymphoma, 몸 여러 곳의 림프절 등에 생긴 림프종)으로 진단되었습니다.
 

강아지림프종(림포마)이란?



림프종은 면역을 담당하는 림프구에 생기는 암(악성종양)입니다.
강아지 10만 마리 중 약 100마리 정도에서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주로 중년 이후에 많이 나타납니다.
강아지림프종은 세포검사와 조직검사로 확진하며 대부분은 빠르게 진행하는 유형(고등급)이고
드물게 천천히 진행하는 유형(저등급)도 있습니다.

보통 며칠에서 몇 주 사이에 빠르게 진행되며
보호자님이 목 밑이나 다리 쪽 몽우리가 커진 것을 발견하고 내원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림프절은 커져도 아프지 않아서 겉으로는 잘 지내는 것처럼 보일 수 있고
다른 증상이 있더라도 밥을 안 먹고 살이 빠지거나 구토, 설사, 발열처럼 다른 병에서도 흔히 보이는 증상인 경우가 많습니다.

영상 검사에서는 간이나 비장이 커져 있기도 합니다.

림프종은 어떤 항암제를 어떤 순서와 간격으로 쓸지 정해진 치료 계획(항암 프로토콜)이 마련되어 있어 항암치료가 가능합니다.
항암제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70% 이상에서 효과가 있고
평균 생존기간은 10~14개월로 알려져 있으며 치료 반응이 좋으면 그보다 오래 사는 경우도 있습니다.

반면 치료를 받지 않으면 평균 생존기간은 진단 후 30~50일(약 한달에서 한 달 반) 정도로 보고되어 있습니다.
 

강아지림프종 환자 처치 및 진행 결과



환자는 비장을 떼어내는 수술을 한 뒤, 림프종에 대한 항암치료를 이어서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항암치료를 시작하고 2주가 지났을 때, 커져 있던 몸 표면 림프절이 작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25주(약 6개월) 동안 정해진 항암치료 계획에 따라 치료를 이어갔고 환자의 상태는 많이 좋아졌습니다.
진단 후 2년 이상 지난 지금까지 잘 지내고 있다고 보호자님께서 전해주셨습니다.
 

강아지림프종, 24시 사람앤동물메디컬센터가 전하는 당부의 말씀



턱 아래, 어깨 앞, 겨드랑이, 사타구니, 무릎 뒤처럼 만져지는 부위에 몽우리가 평소보다 커져 있거나
밥을 잘 안먹고 살이 계속 빠진다면 림프종을 포함한 여러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빠르게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중요
합니다.
림프종은 진행이 빠른 경우가 많아 일찍 진단하고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경과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치료에 대한 반응은 아이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아이의 현재 상태와 치료 방향은 담당 수의사와 충분히 상담해보시기 바랍니다.

24시 사람앤동물메디컬센터에서 환자 상태에 맞춰 검사부터 수술, 항암치료,
이후 관리까지 이어지는 진료 방향을 책임감을 갖고 안내드리겠습니다.
* 본 게시물은 24시사람앤동물메디컬센터에서 실제 학술 임상 증례를 바탕으로
객관적인 의료 정보 제공을 위해 직접 작성되었습니다.
환자의 상태와 원인에 따라 검사 및 관리 방향은 상이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