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비 안내

[내과] 갑자기 숨이 가빠졌어요, 강아지 폐수종(심장 판막 줄 끊어짐) 치료 사례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조회수
79
안녕하세요.
반려동물의 노령·중증·만성·고난도 복합수술 중점진료를 시행하는 용인 24시 사람앤동물메디컬센터입니다.
다른 강아지 짖는 소리에 흥분해 기침을 하던 아이가 갑자기 숨을 매우 빠르게 쉬기 시작해
급하게 본원으로 내원하게 되었습니다.

폐수종은 폐 안에 물이 차 숨쉬기가 어려워지는 응급 질환으로
빨리 숨쉬기를 편하게 해주고 원인을 정확히 찾는 것이 중요한데요.

오늘 소개해드릴 본원 내과 케이스는 심장 문(판막)을 붙잡아주는 줄이 끊어져 폐에 물이 찼던
말티즈 환자가 입원 치료로 숨쉬기를 되찾고 퇴원한 진료 사례입니다.

강아지 폐수종 환자 진료 기록

구분 진료 및 처치 기록 상세
환자 정보 말티즈 / 9살 / 2.6kg / 중성화된 수컷
내원 경위 아침에 다른 강아지 짖는 소리에 흥분하여 기침을 한 뒤
갑자기 호흡이 빨라져 내원
주 증상 숨을 매우 빠르게 쉼(1분에 72회), 기침
최종 진단명 산소방 입원, 폐에 찬 물을 빼주는 약(이뇨제)과 심장약 투여
치료 결과 폐 상태가 정상으로 확인되고 호흡이 안정되어 퇴원
 

강아지 폐수종 환자 검사 내용

갑자기 숨이 가빠진 원인을 찾기 위해
몸 상태 확인, 흉부 엑스레이, 혈액 검사, 심장 초음파 검사를 차례로 진행했습니다.

내원 했을 때 숨을 1분에 72회나 쉴 정도로 매우 빨랐습니다.
강아지가 편안할 때의 호흡은 보통 1분에 30회 안팎이므로 2배 이상 빠른 상태였습니다.
체온은 38.4도, 심장박동은 1분에 160회, 혈압은 120이었습니다.
 

흉부 방사선 검사

내원 당시 흉부 방사선 검사 결과
방사선 검사 결과, 폐로 드나드는 혈관이 평소보다 굵어져 있었고
폐 전체가 군데군데 뿌옇게 보였습니다.
폐 안에 물이 차기 시작하면 검사 사진과 같이 하얗게 흐려 보일 수 있습니다.
 

혈액 검사



혈액검사에서는 간과 관련된 수치 중 하나(ALKP)가 조금 높게 나온 것 외에는
특별한 이상은 없었습니다.
 

심장 초음파 검사

 심장 초음파 검사 (심장 크기 측정 및 피가 거꾸로 새는 흐름 확인)

심장 초음파에서 좌심방의 압력이 높아져 있었고
심장 안의 문(판막)을 붙잡아주는 가는 줄(건삭)이 끊어진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줄이 끊어지면서 문이 제대로 닫히지 않아 피가 거꾸로 새어 나왔고
폐에서 심장으로 돌아와야 할 피가 폐에 고여 물이 차게 된 것으로 판단되었습니다.

검사 결과를 종합하여 심장 판막 줄(건삭)이 끊어져 폐에 물이 찬 폐수종으로 진단하였습니다.
심장병 단계로는 증상이 나타나 약물 치료가 꼭 필요한 단계(C단계)에 해당합니다.
 

강아지 폐수종이란?

폐수종은 숨을 쉴 때 공기가 드나드는 폐 안에 물이 차는 질환입니다.
폐에 물이 차면 산소가 몸으로 충분히 전달되지 못해 숨쉬기가 힘들어지고
빠르게 위험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어 응급 치료가 필요합니다.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하나는 심장병 때문에 생기는 폐수종이고
다른 하나는 감전, 기도가 막히거나 심한 감염 등 심장이 아닌 이유로 생기는 폐수종입니다.
강아지에서는 나이가 들면서 심장 판막이 약해져 생기는 심장병이 원인인 경우가 흔한 편입니다.



이번 환자처럼 심장 판막을 붙잡아주는 줄인 건삭이 끊어지면 문이 제대로 닫히지 않아 피가 거꾸로 새게 됩니다.
이 때문에 심장 위쪽 방의 압력이 높아지고, 폐로 가야할 혈액이 빠져나가지 못한 채 정체되어 폐에 물이 차게 됩니다.
건삭은 심장 판막과 심장 근육을 이어주는 가느다란 줄로 판막이 열리고 닫히는 움직임을 잡아 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런 증상이 보인다면 확인이 필요합니다.
폐수종이 있으면 마른기침, 특히 밤새 이어지는 기침과 물처럼 맑은 콧물, 피가 섞인 분비물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해지면 호흡이 빨라지고 혀와 잇몸이 푸르게 변하는 청색증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은 응급 상황이므로 지체 없이 동물병원을 방문하셔야 합니다.
 

강아지폐수종 환자 치료 진행 및 결과

폐수종 진단 후 호흡 안정이 가장 중요하기에 환자를 산소방에 입원시켜 산소를 공급하였습니다.
폐에 찬 물을 줄이기 위해 이뇨제를 사용하였고, 심장의 부담을 덜고 상태를 관리하기 위해 심장약을 함께 투여하였습니다.

치료 후 흉부 엑스레이
2일간의 입원 치료 후 폐 상태가 정상적으로 확인되었고 호흡수도 정상 범위로 안정되어 퇴원하게 되었습니다.
퇴원 후에도 심장약을 복용하며 잘 지내고 있습니다.
다만 건삭 파열의 원인이 되는 심장 질환은 계속 관리가 필요하므로
흥분하거나 과도하게 운동하는 상황을 삼가고 재발 방지를 위해 심장약을 꾸준히 복용하도록 안내
하였습니다.
 

강아지폐수종, 24시 사람앤동물메디컬센터가 전하는 당부의 말씀



폐수종은 짧은 시간 안에 호흡 곤란으로 이어질 수 있는 응급 질환입니다.
평소와 달리 숨을 빠르게 쉬거나, 기침이 밤새 이어지거나 물 같은 콧물·피가 섞인 분비물이 보인다면
지체하지 말고 동물병원을 방문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심장병이 있거나 나이가 많은 소형견은 흥분 상황 등이 호흡 변화의 계기가 될 수 있어
정기적인 심장 검진과 약물 관리가 큰 도움이 됩니다.

아이의 현재 상태와 치료 방향은 담당 수의사와 충분히 상담해보시기 바라겠습니다.
24시 사람앤동물메디컬센터에서 환자의 상태에 맞춰 검사부터 응급처치,
이후 관리까지 이어지는 진료 방향을 책임감을 갖고 안내드리겠습니다.
* 본 게시물은 24시사람앤동물메디컬센터에서 실제 학술 임상 증례를 바탕으로
객관적인 의료 정보 제공을 위해 직접 작성되었습니다.
환자의 상태와 원인에 따라 검사 및 관리 방향은 상이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