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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중환자의학과] 혈변을 보여요, 강아지 커피콩 섭취 치료 사례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조회수
34


안녕하세요.
반려동물의 노령·중증·만성·고난도 복합수술 중점진료를 시행하는 용인 24시 사람앤동물메디컬센터입니다.
보호자님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커피콩을 먹은 것으로 의심되는 아이가 혈변을 보여 급하게 본원에 내원하였습니다.
커피콩 속 카페인은 강아지에게 독이 될 수 있어서,
먹었는지 확실하지 않더라도 빨리 병원을 찾아 확인하고 처치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오늘 소개해드릴 본원 내과 케이스는 먹은 것을 토하게 하는 처치와 수액 치료,
간을 보호하는 치료를 통해 혈변이 멎고 식욕과 검사 수치가 회복되어 퇴원한 말티즈 환자의 진료 사례입니다.
 

강아지 커피콩 섭취 환자 진료 기록

구분 진료 및 처치 기록 상세
환자 정보 말티즈 / 13살 / 4kg / 중성화된 수컷
내원 경위 보호자님이 자리를 비운 사이 커피콩을 먹은 것으로 의심
주 증상 혈변
최종 진단명 커피콩 섭취(카페인 중독 위험)
치료 진행 구토 처치, 수액 치료, 약물 치료
치료 결과 식욕 회복 및 간수치와 염증 수치 감소, 혈변 멎음
 

커피콩섭취환자 검사 내용

얼마나, 무엇을 먹었는지 알 수 없는 상태였기 때문에 신체 검사,
방사선 검사, 혈액검사, 복부 초음파 검사를 차례로 진행하였습니다.

신체 검사
내원 당시, 호흡수는 1분에 30회, 체온 38.4도, 심박수 1분에 120회, 혈압은 100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방사선 검사














방사선 검사 결과, 담낭(쓸개)안에 X선이 잘 통과하지 못하는 하얀 음영이 확인되었고
위 안에 사료 또는 커피콩으로 보이는 물체가 다수 확인되었습니다.


혈액 검사
























혈액검사에서는 간 수치가 전반적으로 올라 있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특히 ALKP는 596 U/L, ALT 116 U/L, AST는 72 U/L로 기준 범위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복부 초음파 검사



















초음파에서 위 안에 액체와 함께 둥근 물질이 관찰되어 커피콩일 가능성이 있었고
대장에서는 염증과 함께 커피콩으로 보이는 물질이 확인되었습니다.

검사 결과를 종합하여, 커피콩 섭취로 인한 카페인 중독이 우려되는 상황으로 판단하고
우선 위 안에 남아 있는 커피콩을 줄이기 위한 처치를 진행하였습니다.

 

강아지의 카페인 섭취가 위험한 이유


강아지가 커피나 커피콩을 먹으면 그 안에 들어 있는 카페인 때문에 구토, 설사, 몸이 뻣뻣해지는 경직,
근육 떨림, 불안, 동공이 작아지는 증상, 빠른 심장박동, 숨이 가빠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경련과 발작, 쇼크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카페인은 강아지 몸무게 1kg 당 150mg 정도를 먹었을 때 매우 위험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같은 양을 먹어도 아무 증상이 없는 아이가 있는 반면, 소량을 먹고도 심한 증상을 보이는 아이가 있어
아이마다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커피나 커피콩을 먹었다면 증상이 없더라도
반드시 가까운 동물병원에 내원하여 구토 처치를 먼저 진행한 뒤 입원하여 수액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보호자님이 집에서 임의로 구토를 시키는 것은 오히려 위험할 수 있으니,
병원에 연락하여 안내를 받으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강아지커피콩섭취 처치 및 치료 진행


구토 처치









우선 약물을 이용해 구토를 유도하였고, 위 안에 있던 다수의 커피 콩을 토해내도록 하였습니다.

수액 및 약물 치료














환자의 변에서 이미 피와 함께 다수의 커피콩이 발견되었기 때문에,
커피콩으로 인한 카페인 중독을 줄이기 위해 수액 치료를 먼저 진행하였습니다.
이후 소화기와 간을 보호하는 약물 치료를 이어서 진행하였습니다.
 

강아지 커피콩 섭취 환자 치료 결과












본원에서 2일간 입원 치료를 진행한 결과 식욕이 정상으로 돌아왔고
피와 함께 커피콩이 섞여 나오던 변 상태도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혈액 검사에서도 이전에 전반적으로 올라 있던 간 수치가 내려갔고
염증 수치(CRP)는 112에서 9까지 내려가 정상범위로 확인되었습니다
.

커피콩 섭취 후 보호자님께서 빠르게 내원해주신 덕분에
환자는 퇴원 후에도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강아지 커피콩 섭취, 24시 사람앤동물메디컬센터가 전하는 당부의 말씀



강아지는 보호자님이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에도 바닥에 떨어진 커피콩이나 커피 찌꺼기를 먹을 수 있습니다.
커피와 커피콩, 커피 관련 제품은 강아지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해주세요.
만약 먹은 것으로 의심된다면 증상이 나타나기를 기다리지 말고
먹은 양과 시간을 확인하여 바로 동물병원으로 방문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의 현재 상태와 치료 방향은 담당 수의사와 충분히 상담해보시기 바랍니다.
24시 사람앤동물메디컬센터에서 환자의 상태에 맞춰 검사부터 응급 처치,
이후 관리까지 이어지는 진료 방향을 책임감을 갖고 안내드리겠습니다.
 
* 본 게시물은 24시사람앤동물메디컬센터에서 실제 학술 임상 증례를 바탕으로
객관적인 의료 정보 제공을 위해 직접 작성되었습니다.
환자의 상태와 원인에 따라 검사 및 관리 방향은 상이할 수 있습니다.